10월 16일 토요일 성주군에 있는 금수문화공원에서 구곡길 라디엔티어링 <성주군 무흘구곡편>이 시작되었다.
행사 진행 전날 비가 왔고 행사 당일도 날씨가 흐릿한 것에 비해 참가인원이 많은 편이었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전신청을 했고 행사 전에 댄동이들의 안내로 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하고 행사에 참여했다.
구곡길 라디엔티어링 <성주군 무흘구곡편>은 안동 MBC 라디오 91.3MHz와 대구 MBC 라디오 95.3HHz로 송출이 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널 안동 MBC PLUS에서도 보이는 라디오로 함께할 수 있었다.
구곡 선녀 노해윤 리포터의 오프닝으로 시작된 행사는 12시쯤 걷기가 시작되었다.
성주군 무흘구곡길의 코스는 금수문화공원 주차장-무학정(제3곡)-금수문화공원-성주호 둘레길(둘레길 쉼터-성주호 쉼터)-성주호 수상 데크-봉두리 영모재로 이어졌다.
첫 경유지인 무학정은 물가에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그 바위 위에 있다. 이 바위를 배의 형상을 하고 있어 선암(船巖)이라 부른다.
무학정에서 내려다본 대가천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다음 경유지로는 다시 금수문화공원으로 돌아와 성주호 둘레길로 들어섰다.
둘레길로 가는 길에는 비보브라스라는 금관앙상블이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다. 비보브라스의 비보(Vivo)는 살아있는, 활기찬 그리고 빠르게 라는 뜻이 있는데 그 말대로 이들의 음악은 우리가 걸을 힘이 되어주었다.
가는 길에는 반달가슴곰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을 여러 번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도착한 둘레길 쉼터에는 귀여운 반달가슴곰 푸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푸는 우리에게 포춘쿠키를 나눠주며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해주었다.
계속해서 걸음을 옮겨 두 번째 정자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에서는 간단한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게임은 바로 우리의 전통 놀이인 제기차기였다. 놀이도 배움이라는 황선비의 말에 따라 남자부, 여자부를 따로 나누어 진행하였으며 게임을 다하고 우승자에게는 상품도 증정한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게임에 참여하였다.
게임이 끝난 후 성주호 수상 데크를 지나 영모재에 도착하니 처음 만났던 비보브라스가 우리를 다시 한 번 반겨주고 있었다. 비보브라스의 연주로 휴식을 가진 뒤 제기차기 시상식과 경품추첨 등으로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성주군의 특산물인 참외로 만든 특산품이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한다. 구곡길 라디엔티어링 <성주군 무흘구곡편>도 끝이 없이 계속될 수 있기를 바란다.